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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한국에서 사랑받는 이유

시중에 떠도는 예고편을 보고 있으면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Ⅰ’(이하 미션 임파서블 7)은 도저히 안 볼 수가 없게 만든다. 6편인 ‘폴 아웃’에서 악당 워커(헨리 카빌)에게 죽은 앨런 국장(알렉 볼드윈)에 이어 다시 CIA국장으로 복귀한 유진 카트리지(헨리 처니)가 에단 헌트(톰 크루즈)에게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이다. “에단. 이번 임무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그것도 아주 고통스럽게.” 아마도 이번 7편에서 에단 헌트는 일생일대의 선택에 직면하게 되는 모양이다. 그 선택이 일사(레베카 퍼거슨)와 또 다른 여인 그레이스(헤일리 앳웰)와의 사이에서일지, 아니면 자신의 새로운 임무와 오랜 동료들, 곧 벤지(사이먼 페그)와 루터(빙 라메스)의 목숨을 맞바꾸는 얘기일지, 그것도 아니면 진실을 드러내게 하는 것과 은폐하는 것 사이에서일지 실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이번 회차가 모든 시리즈 중 역대급으로 가장 ‘심오한’ 내용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한다.‘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흥행이 늘 폭발하는 이유는 영어 식으로 표현해서 컨템포러리(comporary)하기 때문이다. 동시대적이고 현대적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수위도 적당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영화 속 에단 헌트와 동일시하고 싶게 만든다. 물론 에단 헌트처럼 엄청나게 잘 싸우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용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는 깎아지른 절벽을 기어오른다. 툭하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고사하고 매달리기 십상이다. 우리가 그걸 따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단은 전처 줄리아(미셀 모나한)에게 아직도 충실하며(그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세상 끝까지 간다) 현재의 여자 일사에게도 자신의 애정과 동료애를 다한다. 에단 헌트는 한번 사랑하면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데 그건 자신의 동료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특수팀 IMF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세상엔 불의의 음모가 판을 치고 있다. 그 음모의 상당수가 세계를 과도하게 독점하려는 권력자, 특히 막대한 자본과 하이테크 첨단 기술을 틀어쥐고 있는 극단주의자들이 만든 것이다. 에단이 맞서는 것은 이 특정 권력들이다. 그 점도 대중에게 만족감을 준다. 냉전, 반공, 반소련, 반동구권 이데올로기를 지니고 있었던 한때의 007 시리즈와 달리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탈 정치적, 탈 이데올로기적 방향성 때문에 오래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진화하는 영화를 좋아한다. ‘미션 임파서블’은 기술적으로, 특히 액션과 스턴트 면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선보여 왔다. 그것을 위한 전제는 일종의 ‘위기의 서사’이다. 주인공들은 이번에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되며 그 상황을 어떤 첨단 기술을 통해 이겨 낼 것인가를 가장 합리적인 과학 이론으로 보여줘야 한다. ‘미션 임파서블’은 매번 그 미션을 수행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또한 주연 배우 톰 크루즈의 한국 사랑,이 아니라 한국시장에 대한 똑똑하고 영악한 태도야 말로 국내 흥행을 성공하게 하는 요인이다. 2018년 개봉했던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은 650만명을 모았다. 2015년의 ‘로그네이션’ 편은 610만. 시리즈들은 대체로 600만을넘기고 있으며 이번 신작은 그 이상이 예상된다. 톰 크루는 한국 시장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일찍부터 간파했던 인물이다. 한국에 와서 ‘무한도전’ 같은 데에 출연해 유재석 등과 ‘뒹굴며 놀아주면’ 이 프로가 중국 전역에서 방영된다는 것까지 알고 있다. 톰 크루즈가 11번이나 한국을 찾는 이유이다. 이번에도 그는 어김없이 친절한 톰 아저씨 이미지를 구사할 것이다. 톰 크루즈만큼 이번 방문에는 킬러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가 관심을 끌 것이다. 프랑스 국적이지만 어머니가 한국인이었다. 우리 관객은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계가 나오면 좋아한다. 인지상정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6.29 06:15
해외축구

[IS 피플] 프랑스 대신 세네갈 선택했던 쿨리발리, 7년 만에 보답받다

세네갈이 2002 한일 월드컵의 16강 기적을 재현했다. 그 뒤에는 헌신하는 리더 칼리두 쿨리발리(31·첼시)가 있었다. 세네갈은 30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쿨리발리가 결승골을 넣었다. 세네갈이 16강에 오른 건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이날 경기 선제골은 세네갈이 가져갔다. 전반 42분 파울로 페널티 킥을 얻은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가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에콰도르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 앤 호프 알비온)가 오른쪽 측면에서 전해진 코너킥을 받아 득점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네갈은 바로 반격했다. 후반 25분 이드리사 게예(에버턴)가 올린 프리킥이 경합 중 흘러나오자 센터백 쿨리발리가 공을 받았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 인사이드 킥을 시도,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드는 결승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POTM)도 당연히 쿨리발리였다. 쿨리발리의 출생지는 세네갈이 아니다.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프랑스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선수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성인 대표팀 감독이 주목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그랬던 그가 지난 2015년 돌연 프랑스 국적을 포기하고 세네갈 대표팀에 합류했다. 쿨리발리가 합류하지 않은 프랑스는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세네갈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당시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일본에 밀리면서 한 끗 차이로 기회를 놓쳤다. 평생을 함께했고 우승 전력까지 갖춘 프랑스 대표팀을 포기했던 건 쿨리발리가 자신의 뿌리를 세네갈로 여겼기 때문이다. 쿨리발리의 부모는 세네갈 출신 이민자다. 특히 쿨리발리의 아버지는 프랑스 이민을 위해 5년 동안 쉼 없이 방직 공장에서 일했던 가장이었다. 쿨리발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쉬지 않고 일한 아버지 덕에 나는 부모 세대보다 훨씬 편안한 삶을 살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세네갈 대표팀을 선택하겠다고 알렸을 때 "아버지의 눈이 반짝였다"고 떠올렸다. 플레이어스 트리뷴은 선수가 직접 기고하는 전문 매체다. 20년 전 한일 월드컵의 기적은 당시 11살에 불과했던 쿨리발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세네갈은 월드컵 역사상 최대의 이변을 일으킨 나라로 주목받았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과거 세네갈을 식민지로 다스렸던 프랑스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당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세네갈은 헨리크 라르손이 있던 스웨덴까지 꺾으며 8강 진출의 신화를 썼다. 쿨리발리는 “난 세네갈의 부모에게서 프랑스에서 태어난 흑인 선수이자 이슬람교도”라며 “나를 구성하는 많은 것 중에 세네갈 축구도 있다. 세네갈이 8강에 올랐던 2002년의 기억도 현재의 나를 만든 중요한 부분이다. 우승팀은 아니었지만, 당시 세네갈 대표팀은 내게 우승팀이나 다름없었다”고 했다. 한일 월드컵의 기적에 이끌려 세네갈을 선택했던 그가 20년 후에는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POTM 선정 소감 역시 리더다웠다. 쿨리발리는 "2년 전 오늘, 세네갈의 위대한 축구 선수 파프 디오프가 세상을 떠났다. 디오프와 그의 가족에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트로피를 바친다"며 "디오프와 알리우 시세(현 세네갈 대표팀 감독) 등 우리 앞세대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이룬 성과를 우리 세대가 또 이뤄내고 싶다. 아프리카 챔피언(2021 네이션스컵 우승)의 자존심을 걸고, 16강전에 나서겠다"고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30 17:40
예능

'플투댄' 아이키, 무대 찢었다‥매혹美 가득한 '유죄 인간'

'플라이 투 더 댄스'의 아이키가 매혹미 가득한 마라맛 퍼포먼스로 뉴욕을 홀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플투댄') 4회에는 댄서 아이키가 '하바나'(Havana)로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하며 호평 세례를 이끌었다. 추자(CHUJA)의 러브란, 리정, 아이키, 리아킴, 하리무, 에이미, 헨리는 뉴욕 브루클린 브루어리를 찾았다.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 헨리의 피아노 연주로 'Havana' 전주가 흘러나왔고, 이에 맞춰 테이블 위에서 포즈를 잡은 당당한 아이키의 등장에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아이키는 "미국 오기 전에 분위기 좋은 술집에서 찐득찐득한 'Havana'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복의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크롭 톱 패션으로 고혹적인 한국의 멋을 장착한 아이키는 파워풀하면서도 매혹미 넘치는 라틴댄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 아이키는 고난도 즉흥 퍼포먼스와 함께 시크한 표정으로 치명적인 아우라를 내뿜으며 무대를 누벼 장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모든 사람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유죄 인간' 수식어로 통하고 있는 아이키는 리아킴, 리정과 함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데 이어 헨리의 스타일리시한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6인 댄서들의 흥 가득한 퍼포먼스가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의 탄생시켰다. 러브란은 "아이키가 'Havana'로 찢어 놨다. 평소에는 털털한데 춤출 때는 아예 다른 매력이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키는 한국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링은 물론, 강렬하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K-댄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퍼포먼스에 방송 직후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버스킹 무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국내 가장 핫한 댄서들이 펼치는 댄스 버스킹 리얼리티 '플라이 투 더 댄스(Fly to the Dance)'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TBC 본방송과 동시에 티빙(TVING)에서 VOD가 독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7 18:06
예능

'플투댄' 아이키→리아킴, 뉴욕 브루클린 사로잡은 '추자'

'플라이 투 더 댄스' 여섯 댄서가 반전과 감동이 있는 역대급 무대로 미국 브루클린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4회에는 추자(CHUJA)의 러브란, 리정, 아이키, 리아킴, 하리무, 에이미, 헨리가 뉴욕 할렘을 점령한 뒤 다음 행선지인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지난 방송에서 추자 멤버들은 뉴욕 스트릿 댄스의 중심지 할렘에서 댄스팀 와플 크루에 대적해 긴장감 넘치는 댄스 배틀을 벌이며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프로 배틀러' 모드를 가동한 멤버들은 격렬한 퍼포먼스로 K-댄서의 저력을 보여준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한층 더 화려한 댄스로 뉴욕을 홀렸다. 먼저 뉴욕의 상징적인 다리인 브루클린 브리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갓, 족두리 등 한국적인 소품을 활용한 각양각색의 의상으로 뉴요커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브루클린 브리지 위에서 런웨이를 하듯 한 명씩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남다른 포스를 발산, 한국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냈다. 이후 엠파이어 풀턴 페리 파크를 찾은 멤버들은 잔디밭 위에서 'Emotions' 음악에 맞춰 단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동그랗게 모여 앉은 멤버들은 소풍을 나온 듯 장난기 넘치게 시작해 퍼포먼스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여유 넘치는 팀워크를 보여줬다. 추자의 해피 바이러스가 가득했던 공연에 리정은 "서로의 눈을 보고 춤을 추며 얻는 에너지가 너무 강력했다"라고 말했다. 리정은 자신이 20살에 창작했던 안무 'Dance Or Die'를 아이키, 하리무와 함께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였다. 세 사람의 절도 넘치는 손동작이 완벽한 칼군무를 이루며 감탄을 자아냈다. 리정은 5년 전 절박하고 독기 넘치던 모습에서 한층 여유를 찾은 프로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수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한 덤보를 찾은 멤버들은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 그림 같은 퍼포먼스로 배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아이키, 리정이 노란 우비를 입고 선보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는 두 사람의 찰떡 케미를 엿볼 수 있었고, 에이미와 하리무는 싱그럽고 경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리아킴은 '월드 오브 댄스'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저지쇼에서 선보였던 'Don’t Let Me Down'을 선곡, 남다른 애착을 가진 퍼포먼스를 6년 만에 덤보 앞에서 꺼내 보였다. 리아킴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빙은 보는 사람마저 숨죽이게 만들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켜보던 멤버들은 리아킴의 감정에 공감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아이키는 눈물을 보이며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뉴욕의 한 브루어리에서 추자 멤버들이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흥겨운 공연을 즐겼다. 'Raingurl'에 맞춰 합동 퍼포먼스를 펼친 리아킴과 러브란은 물을 활용한 관능적인 안무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아이키의 'Havana' 무대가 탄생했다. 음악이 나오자 아이키는 평소 장난스러운 모습에서 180도 돌변, 외투를 벗어 던지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아이키는 강렬한 라틴 사운드에 맞춰 섹시함을 극대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헨리의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추자의 퍼포먼스를 접한 관객들은 "추자의 당당함에 감동했다"며 "패션 센스, 메이크업, 헤어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제는 뉴욕에 완벽히 적응을 마친 추자 멤버들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내공이 느껴지는 압도적 퍼포먼스와 안정된 팀워크를 선보이며 레전드 무대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을 예고하며 또 한 번 역대급 퍼포먼스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스트릿 댄스 본고장 미국으로 댄스 버스킹 여행을 떠난 국가대표 댄서들의 이야기를 담는 리얼리티 예능 '플라이 투 더 댄스(Fly to the Dance)'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JTBC 본방송과 동시에 티빙(TVING)에서 VOD가 독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30
예능

'플투댄' 아이키→리정, 뉴욕 빛낸 추자 7인 7색 런웨이

'플라이 투 더 댄스' 추자(CHUJA)가 뉴욕 브루클린 정복에 나선다. 오늘(2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4회에는 추자의 러브란, 리정, 아이키, 리아킴, 하리무, 에이미가 힙합의 성지 할렘을 접수하고 브루클린에 도착, 한층 더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뉴욕을 홀린다. 매회 뛰어난 무대 실력은 물론 패셔너블한 의상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추자 멤버들이 이번에는 한국의 미(美)를 뽐낸다. 두루마기, 갓, 족두리 등 한국적인 소품을 믹스매치한 패션으로 브루클린 브리지를 런웨이 현장으로 뒤바꿔버린 것. 브리지 위 뉴요커들의 시선을 단숨에 빼앗은 추자의 각양각색 의상과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에 궁금증이 모인다. 영화 '인턴' 등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한 덤보를 찾은 멤버들은 한편의 그림 같은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리정과 아이키가 노란 우비를 입은 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에 맞춰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가 하면 에이미는 상황극을 섞은 댄스로 비타민 같은 매력을 방출한다. 뿐만 아니라 리아킴은 '월드 오브 댄스'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저지쇼에서 선보였던 'Don't Let Me Down'을 선곡, 멤버들도 숨죽여 지켜볼 만큼 높은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모두를 압도한다. 리아킴의 무대가 끝나자 아이키가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숨겨진 사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예고 영상으로 일부 공개된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던 아이키의 'Havana' 무대도 베일을 벗는다. 브루어리에서의 버스킹을 앞두고 묘한 긴장감을 드러내던 것도 잠시, 반주가 시작되자마자 외투를 벗어 던지며 분위기를 장악한다. 강렬한 라틴 사운드와 헨리의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진 아이키의 'Havana'에 멤버들의 극찬이 이어진다. 황소영 기자 2022.06.24 12:54
예능

'친중논란' 헨리 "국적 성별 상관없이 좋은 에너지 전달하고파"

헨리가 친중 논란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3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플라이 투 더 댄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광종 PD와 댄서 리아킴, 아이키, 리정, 러브란, 하리무, 에이미, 가수 헨리가 참석했다. 앞서 헨리는 친중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논란 이후 첫 복귀작이 '플라이 투 더 댄스'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헨리는 "지난 몇 개월이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시간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게 온 욕설이나 안 좋은 말들을 들었을 때 많이 속상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 근데 가족들한테 하는 욕설들은 참기 어렵더라. 심장이 찢어지는 느낌이었다. 세상에 태어난 게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다. 무대와 노래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국적, 성별 상관없이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런 면을 더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모여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비긴어게인' 시리즈 제작진의 새로운 버스킹 프로젝트. 코로나19로 지쳤던 시청자들에게 여행의 대리만족과 춤의 매력 등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오늘(3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2.06.03 11:57
연예

“피 때문에 불편하다면…” 헨리의 갸우뚱 심경글, 결국 소속사 입장 나왔다[전문]

가수 헨리가 최근 SNS를 통해 한국에서의 부정적 여론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헨리의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헨리의 글에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앞서 헨리는 서울 마포경찰서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성홍기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복이나 부채춤 등 한국 문화를 중국 전통문화인 것처럼 소개하는 동북공정 프로그램에 출연한 헨리를 굳이 홍보대사로 위촉했어야 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헨리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요즘 유튜브나 기사에 팩트(사실)가 아닌 게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저런 걸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했다.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직접 만난 사람들이 그런 걸 보고 믿고 있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내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헨리는 홍콩인 부친과 대만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적은 캐나다다. 몬스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 널리 알려진 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다. 그런 탓에 여러 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다”고 이해를 요청했다. 이어 “음악은 그 어떤 장벽이 없어 서로 더 가깝게 연결되고, 긍정의 에너지가 퍼진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졌다.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강조한 뒤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은 매우 악의적인 왜곡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 따라서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다”며 유튜브 채널의 댓글을 관리한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라며 “국적을 초월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가치를 잃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몬스터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헨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와 관련 속사정과 너그러운 시선을 당부 드리는 말씀을 올립니다.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였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습니다. 널리 알려진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습니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악은 그 어떤 장벽이 없어 서로 더 가깝게 연결되고, 긍정의 에너지가 확산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덧붙여,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은 매우 악의적인 왜곡입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습니다. 따라서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들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합니다.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입니다. 확장된 분야가 있다면 아이들, 더 가깝게는 음악 영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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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논란' 헨리, "제 피 때문에 불편하다면..." 장문의 사과글

최근 '친중(親中) 논란'에 휩싸인 중국계 캐나다인 가수 헨리(33)가 장문의 사과글과 함께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헨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먼저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다.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면서 운을 뗐다.그는 "저는 사람들에게 음악, 무대, 예능 등 어디서든 즐거움이나 감동,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요즘엔 그러지 못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절대 어디를 버릴 사람이 아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간다면 최소 몇 개월 동안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죄송하다. 저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며 한국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요즘 유튜브나 기사 나는 건 팩트 아닌 게 너무 많다. 사람들이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이젠 제가 직접 만난 사람들이 그런 거 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 심지어 이젠 정식 뉴스 채널까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공인들도 같은 피해를 받았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무엇보다 그는 "댓글 읽으면서 알게 된 건데,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저의 피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제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다.헨리는 홍콩계 아버지와 대만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부모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현재 국적은 캐나다다. 그동안 슈퍼주니어의 중국어권 유닛 '슈퍼주니어-M'으로 활약해 MBC TV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하지만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중국을 찬양하는 글을 종종 올리면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실제로 최근 마포경찰서가 마련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헨리가 발탁되자, 마포경찰서 홈페이지 소통광장 게시판에는 "왜 친중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쓰나" 등 항의성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이 같은 논란에 헨리가 장문의 입장문을 올리며 '친중 논란'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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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중국' 마스크 쓰고 바이올린 켠 헨리…이유 있었다

최근 연예계에 대한 고강도 규제를 시작한 중국 정부가 이번엔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는 연예인은 적극 지지하겠다"는 '당근'을 내왔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이달 초 방중 때 '사랑해 중국' 마스크를 썼던 홍콩대만계 캐나다인 가수 헨리(31·본명 헨리 라우) 등의 행보와 맞물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이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방송·텔레비전과 인터넷 영상 발전계획'을 통해 "영화·드라마 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개혁과 문화·오락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엄격하고 실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고가의 출연료 ▶규정 위반 광고와 함께 과도한 팬덤 현상 ▶과도한 예능화 등에 대한 징계 체계를 보완하겠다며, "대신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는 연예인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애국주의를 유인책으로 내놨다. 또 인터넷 분야 통제 강화를 예고하며, 라이브 스트리밍·전자상거래 생방송·짧은 동영상 콘텐트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사상 달달 외우라" 홍색물결 거세 최근 중국 연예계에는 '시진핑 사상을 달달 외우라'는 지시가 내려질 정도로 홍색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8월 문화여유부는 '연예인 교육 관리와 도덕성 강화 방안' 발표를 통해 연예인들이 시진핑 주석의 문화예술 관련 발언을 공부하며 의미와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정치적 입장이 올바르지 않고 당과 국가와 한뜻이 아닌 사람'은 절대 출연할 수 없도록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중국에서 활동하는 아이돌 멤버들은 자신의 '중국사랑'을 열심히 어필하고 있다. 방중 때 '사랑해 중국' 마스크를 썼던 헨리는 자신의 SNS에 중국 국경절 축하 글을 올리는 한편,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곡 바이올린 영상 등을 연달아 올려 화제가 됐다. 中활동 아이돌 '중국사랑' 어필…공산당 테스트도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장이싱·張藝興)는 자신의 30세 생일을 기념하는 온라인 방송에서 팬들에게 공산당 창립일 등 역사와 로고의 의미 등을 묻는 '공산당 퀴즈'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국 내에선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특수부대 전랑(戰狼) 2'의 흥행 성적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장진호는 한국전쟁 중 장진호 전투를 중국적 시각에서 다룬 영화로, 중공군의 희생이 압록강까지 밀렸던 전세를 반전시킨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개봉 11일 만인 지난 10일 입장객 수입 40억 위안(약 7200억원)을 돌파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10.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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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서 사라진 현리 근황? "사랑해 중국" 영상에 네티즌 '갑론을박'

가수 헨리가 중국 웨이보에 올린 영상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헨리는 2일 새벽 웨이보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다. 헨리가 연주하는 곡의 제목은 '我爱你中国(사랑해 중국)'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굳이 왜 이럴까 싶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실제로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그렇게 중국이 좋은가", "국적도 캐나다인이면서", "돈이 좋긴 좋은가 보다", "나혼산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중국 가지 왜 한국에서 활동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노래 연주 영상에 너무 민감한 것 아니냐", "중국을 미워해야 속이 풀리겠냐?", "별걸 다 가지고 트집 잡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헨리는 지난 2008년 ‘슈퍼주니어M’으로 국내에 데뷔했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 기안84와 함께 세 얼간이를 결성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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